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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2010.12.08 우리집 고양이를 소개한다 (6)

온천장 모모스에서 만난 길야옹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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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커피미미 coffeemim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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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고양이계의 대부 수씨의 애묘들을 소개하려 한다
우리집은 특이하게도 개님들은 집 안에 고양님들은 밖에서 거주한다.
먼저 온 애들이 중요하니까!
어쨌든 왜 고양이를 밖에서 키우느냐 안에서 키워라 블라블라 그따구 말은 치워주시길 바라며
우리집엔 우리집 만의 사정이 있으니-_-
아무튼 소개를 해보자

우리가..우리라기 보단 수씨가 고양이 밥을 주게된 것은 이리하였다.
옛날로 돌아가서 봉지라 불리우는 젓소냥이 있었더랜다.
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 길고양인 줄 알았는데 사람을 너무 잘 따라서 밥을 주기 시작한거다.
집 안에 데리고 키울 수 없어 (그때 이미 다섯마리의 커다란 개들이 우리집을 차지하고 있었으니까...에또 사람식구 중에
고양이 알레르기가 아주 심한 놈이 있다.)
창고로 쓰고 있는 작은 공간에 집을 마련해준거라
그러다 봉지가 어느날 새끼를 배 온 것이다.. 오마이갓! 생긴 생명 어쩔 수 없어 낳았다.(허락한거지 한마디로) 두마리를 낳았는데 회색 아기는 몇일 있다 죽어버렸고..살아 남은 한마리 그것은 단지..
단지는 처음부터 우리를 봤지만 딱 한번 등 두드려봤다.밥은 계속 먹었지...-_-

(아~ 너무 오래되서 헷갈린다)
그러다 또!!! 봉지가 새끼를 밴거다!
그리고 또 60일이 지나 낳았다. 헉...네마리다 -_-
봉지는 우리를 믿긴 했나보다 데려왔다 또!(새끼 낳는 몇 일동안 사라졌다 나타났다)
이 놈들을 데려다 놓고 봉지는 단지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.
우리의 결론은 봉지는 어디서 죽었을 것 같다.
(그때 수씨의 처절한 모습을 봤다면 다 같이 눈물 바다였을 것이다.
가끔 그것도 60이 넘은 남자 할배가 고양이를 저렇게 좋아하다니! 하며
뭔가 변태스러움을 느낄 때도 있다)

네마리의 이름은 태태.태순,태봉,태자-태자매들
봉지를 닮았던 태태는 안타깝게도 장염으로 세상을 떠났다.

태자매 이름의 유래는 이놈들이 새끼였을때 내가 잡으러 돌아다니면
야생의 습성이 남아 있어서 안 잡히려 침뱉는 소리 "퉤퉤"에서 유래 된 것이다.
태태가 제일 심했거든.. 단지 때 경험으로 이놈들을 그냥 두면 영원히 길냥이 밖에 안되겠구나 생각해서
손으로 마구마구 만줘 줬다.
그때 생긴 상처를 봤다면 나를 킬러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-_-

우리는 고민끝에 (사실 그전까지 고양이의 번식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)
세놈을 다 중성화를 시키고 키우기 시작했다.


태순양
정말정말 순~한 야옹.
한번 집나간 적이 있는데 한 삼개월 안나타나서 죽었다고 생각했다.
그러던 어느날 수씨의 외침에 나가봤더니 태순이가 나타난거다 너무너무 앙상하게 말라서..
어디 잡혀 있었던것 같았다.
그 이후 절대 집주변을 떠나지 않는다.

태자양
얼굴은 제일 이쁜데
너무 새침하다.할 말은 많은데 가까이 오긴 싫고 뭐 그런 스타일?

태봉양
아..처음에 아들인 줄 알고...봉이라고 ㅠ.ㅠ미안하다 봉아!
호랭이무늬의 꾹꾹이 대마왕
전생에 안마사였나 보다.
목소리는 정말 가늘디 가늘다.

아..그리고 이제는 그 이후에 늘어난 냥이들
물론 중간에 미자양도 있었다.
미자양은 성격이 좋아서 애들이랑 잘 지냈는데 어느날 아침 교통사고를 당했다.
발라당 냥이였는데....

이제 굴러온 돌

옥이
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옥이
자세한 사연을 차차 알려주도록 하겠다.
처음엔 얼마나 앙칼지던지 사람은 좋아하나 우리 태자매를 위협해서 싫었다.
지금은 태자매들의 협공으로 요즘은 뒷방신세가 된
비운의 굴러온 돌이 되겠다.

주워온 돌

태지
내가 주워온 야옹..
역시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..너무 기니까!
유일한 청일점. 
배고팠던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인지 식탐이 아주...하~
너무 뚱뚱하다 너무 뚱뚱해

어쨌든
이것이 공식적인 우리 소속 야옹 오형제이고
비공식 길냥이들은 아마도 다섯 정도 될 것이다.
동네 사람들이 싫어하기도 하는데
사실 이놈들 때문에 골목에 쥐가 없어진 건 사실이니 뭐....

밖에서 살기 때문에 항상 위험이 있다는건 알고 있다.
그래서 아침에 조금이라도 늦게 오면 수씨가 안절부절 못한다.
어디가서 이상한거 먹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랄뿐...
애먹이지마라! 수씨 쓰러진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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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커피미미 coffeemim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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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pinky

    우하하하! 글 너무 재밌어요.
    태자매랑 태지는 사진도 보고 자주 들어서 익숙한데, 봉단 모녀랑 미자 이야기는 슬퍼요.
    야들아 수님 맘 고생 시키지 말아도.

    2010.12.08 13:14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길야옹들의 삶이 그렇지. 그나마 할배밥을 배터지게 먹일 수 있었던게 위로라면 위로랄까. 중간에 만두도 있었다. 한 일주일 살다 죽었어. 스처지나간 야옹들이 많네

      2010.12.08 14:01 신고 [ ADDR : EDIT/ DEL ]
  2. 마성양

    태봉양 내타입인데~
    난 김영갑갤러리 무인카페에서 무려! 아이폰 테더링을 이용해 놋북을 켜고 답글을 남기고 있다.
    역시 난 문명의 이기를 떠나 살 수 없는 차가운도시녀자였던게지
    오늘 먹은 것은 전부 성공적이라 기쁘구나.
    성산 일출봉에서 해물뚝배기도 먹어버리겠다!

    2010.12.11 11:50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3. 태자양 제일 맘에 듭니다.
    시크한 표정과 동그란 얼굴.

    글 재미나게 읽었어요.
    길냥이들. 아가들 이야기 맘 아프지만...
    아가들은 그들의 삶을 사네요.

    저는 3묘 1견 있답니다. 모시느라 뼈꼴빠지는데..
    지금은 사정상 떨어져 있어요...

    그분들은 한국에 저는 외국에요.
    지금쯤 따신 방에 배뒤집고 나자빠져 있을 그놈들 생각나네요...

    2010.12.23 21:38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태지는 새침해요..
      많이 보고싶으시겠어요.
      몇일 못봐도 보고싶은데 ^^
      어서 한국 오셔서 뜨거운 재회하십시오~~

      2010.12.27 18:36 신고 [ ADDR : EDIT/ DEL ]